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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숭아학당' 오마이걸 승희·효정-임창정 등장, 명곡 퍼레이드…시청률은 하락, 자체 최저

2020-08-13 09:41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뽕숭아학당' 시청률이 처음으로 11%대를 기록했다. 오마이걸 승희와 효정, 그리고 임창정이 등장해 트롯맨 F4(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와 흥겨운 시간을 가졌지만 시청률은 뚝 떨어졌다.

12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 14회에서는 오마이걸 승희와 효정에 이어 배우 겸 가수 임창정이 레전드로 등장해 트롯맨 F4와 명곡 퍼레이드를 펼치며 풍성한 무대를 선사했다.

사진=TV조선 '뽕숭아학당' 방송 캡처



F4가 찾은 한우 전문점으로 승희와 효정이 찾아와 신나는 메들리로 흥을 돋웠다. 고기 먹방에 이어 임영웅과 효정은 'ALL FOR YOU'를 완벽한 하모니로 불러 눈길을 끌었다.

이후 새로 등교한 학당에는 임창정이 '문을 여시오'를 부르며 등장했다. 만능 엔터테이너답게 임창정은 F4와 화려한 입담을 주고받았고, 1990년대를 휘어잡았던 레전드 가수와 함께 하는 명곡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특히 영탁은 임창정이 롤모델이라며 노래를 직접 들어보고 싶다고 청했고, 임창정은 영탁을 옆에 앉히고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를 불러 감동을 안겼다.

임창정과 F4의 본격 노래대결도 펼쳐졌다. F4는 무조건 임창정의 노래를 불러야 하고, 임창정은 자유곡을 선택해 총 점수가 많은 팀이 승리하는 대결이었다.

사진=TV조선 '뽕숭아학당' 방송 캡처



첫 주자로 나선 영탁은 '또 다시 사랑'을 원키로 도전해 임창정의 감탄을 이끌어내며 92점을 받았다. 임창정은 자신의 대상 수상곡이었던 '그때 또 다시'를 선곡해 89점이 나오자 노래방 기계에 불만을 터뜨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찬원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불러 89점을 획득했고, 임창정은 김건모의 '첫인상'을 불러 88점을 받아 1점 차로 패했다.

2번 연속 진 임창정은 장민호를 지목했다. 장민호는 '이미 나에게로'를 선곡해 84점을 획득했다. 자신만만하게 나선 임창정은 임재범의 '그대는 어디에'를 열심히 불렀지만 81점에 그쳤다.

F4가 7점 차이로 앞서나간 가운데 임영웅과 임창정, 두 노래짱 임씨의 마지막 맞대결이 벌어졌다. 임영웅은 임창정의 대표곡 '오랜만이야'를 완벽하게 소화해 임창정의 극찬을 이끌어내며 93점을 받았다. 임창정은 '내가 저지른 사랑'을 선곡해 96점의 최고점 기록을 세웠지만 결국 최종 점수에서는 F4가 358대354로 승리했다.

열창의 무대가 끝난 후 임창정은 '한잔 포차'를 열어 직접 요리한 고추장찌개를 F4에게 대접했다. 영탁은 임창정의 불후의 명곡 '소주 한잔', 이찬원은 '날 닮은 너'를 불러 레전드와 함께한 뜻깊은 시간을 훈훈한 분위기로 물들였다.  

갑작스러운 장대비가 쏟아지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지만 F4와 임창정은 다 같이 '늑대와 함께 춤을'을 부르며 완벽한 무대로 엔딩을 장식했다.

풍성한 얘기와 명곡의 향연이 펼쳐진 이날 '뽕숭아학당'이지만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은 11.6%에 그쳤다. 물론 수요일 예능 압도적 최강자 자리에는 변함이 없었지만 지난주 방송 시청률 13.5%보다 2%포인트 가까이 빠졌고, 7월 22일 기록한 12.5%의 자체 최저시청률보다 낮은 최저 시청률이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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