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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예뻤을 때' 임수향 열연+서정적 영상에도 2%대 낮은 시청률 출발

2020-08-20 09:31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내가 가장 예뻤을 때'가 2%대 낮은 시청률로 출발했다. 임수향의 열연과 서정적인 영상미가 눈길을 끌었지만 '첫 술에 배 부르지'는 않았다.

19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극본 조현경·연출 오경훈)는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 시청률이 1부 2.4%, 2부 2.9%로 나타났다.

지난주 종영한 전작 '십시일반'이 8부작짜리 장르물임에도 첫 회 3.9%, 최종회 3.3%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저조한 출발을 한 셈이다.

사진=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포스터



이날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첫 회에서는 임수향(오예지)과 지수(서환), 하석진(서진) 형제가 처음 만나는 이야기가 정감 가는 자연을 배경으로 그려졌다. 

고교생 서환이 실습 나온 교생 오예지에게 첫 눈에 반하고, 전 남자친구와 이별하며 술에 만취한 오예지를 우연히 만난 서환이 친구 집에 데려가 재우며 애틋한 감정을 키우는 모습이 아련한 첫 사랑의 기억을 소환했다.

또한 군에서 전역한 후 레이서로 복귀한 서진은 아버지(최종환)를 만나러 왔다가 동생과 함께 있는 오예지를 보고 역시 첫 눈에 설레는 감정을 느끼며 형제간에 묘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이런 삼각관계(?)와는 별개로, 세 사람이 안고 있는 결핍에 대한 단서들도 궁금증을 키웠다. 오예지는 엄마의 부재를 문득 실감하며 길에서 갑자기 오열하는가 하면, 서진-서환 형제는 부모의 이혼으로 정서적 결핍감에 사로잡힌 듯했고, 서진은 자신 때문에 다리를 다친 아버지로 인해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모습을 내비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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