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CGV 아르바이트생이 영화관 안내 방송 마이크가 켜진 상태에서 관객을 비하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CGV가 사과의 말을 전했다.
CGV는 23일 관객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난 22일 CGV왕십리에서 '라이브 뷰잉 BanG! Dream' 상영 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고객님들께 큰 실망감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희 직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당일 현장에서 심한 불쾌감과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분들과 기사 등으로 관련 내용을 접하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CGV는 "해당 직원 역시 본인 불찰로 빚어진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해당 직원에 대한 조치와 함께, CGV왕십리 구성원들은 내부 프로세스를 철저히 재점검해 추후 다시는 동일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CGV 왕십리점에서는 영화 'BanG Dream(뱅드림)! 8th☆LIVE‘ Natsu no Yagai 3DAYS 라이브 뷰잉' 상영 지연을 알리는 과정에서 한 남성 직원의 사담이 송출된 바 있다. 해당 직원은 "오타쿠들 징그럽다", "내가 뒤에 있었는데 수영복 입은 거 보고 있고 '와' 소리치고 있다" 등 관객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직원의 육성이 담긴 녹취록이 확산됐고, 논란이 일자 CGV는 사과와 함께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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