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후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총리 앞으로 축하서한을 보내 취임을 축하하고, 스가 총리의 재임 기간 한일관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가자는 뜻을 전했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할뿐 아니라 지리적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구인 일본정부와 언제든지 마주앉아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돼있으며 일본측의 적극적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2019년 12월24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 세기성 샹그릴라호텔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청와대
또한 문 대통령은 이날 건강 문제로 급작스럽게 사임한 아베 전 총리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담은 서한을 보내 그간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아베 총리의 역할을 평가하고 조속한 쾌유와 건강을 기원했다.
한편, 아베 전 총리와 아키에 여사도 문 대통령 내외에게 재임 기간 중 소회를 담은 이임 서한을 각각 보내왔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우리정부는 스가 신임 총리 및 새 내각과도 적극 협력해 과거사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으로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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