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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3분기 영업익 322억원…전년 대비 32% 증가

2020-10-28 15:24 | 유진의 기자 | joy0536@naver.com

사진=한라


[미디어펜=유진의 기자]한라가 3분기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전 부문의 걸쳐 대폭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한라는 2020년 3분기 결산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3918억원, 영업이익 32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가량 증가했고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도 8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3%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착공한 다수의 프로젝트들이 본격화되며 매출이 증가했고 강도 높은 혁신 활동으로 원가율, 판관비가 큰 폭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라는 한라 측의 설명이다. 이자보상배율도 연결재무제표 기준 4.7로 재무측면에서 안정적인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한라는 올해 3분기까지 건설부문에서 약 1조3000억원 가량의 신규수주를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수주잔고도 3분기 말 3.4조원을 기록하는 등 수주, 영업측면에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한라는 건설부문의 자체사업, 기획제안사업 등 고수익사업에 집중하는 동시에 사전 리스크를 철저히 통제해 안정적 실적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 M&A를 통한 수익개선 및 시너지 창출과 프롭테크 Start-up 투자 등을 추진한다. 한라는 지난 7월말 프롭테크 스타트업인 ‘디스코(disco)’에 20억원을 투자했다. 부동산 및 토지, 건축물 정보 통합 제공을 하고 있는 디스코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는 등 건설과 IT의 융합을 통해 종합부동산서비스 기업의 역량을 보다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스마트항만, 데이터센터 건설사업 등 기존 건설 분야에 IT신기술 접목 뿐 아니라 연관된 솔루션, 플랫폼 관련 뉴비즈니스를 적극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세라지오CC, 한라GLS, 한라OMS, 목포신항만운영 등 자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작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라 관계자는 "Dynamic Halla를 모토로 강인한 Fundamental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며, 회사의 체질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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