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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미국경제 소비‧고용은 개선…생산은 감소”

2020-11-01 12:00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미국경제는 소비와 고용이 개선 흐름을 이어갔으나 생산은 감소로 전환하는 등 주요 경제지표 흐름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료제공=한국은행



한국은행이 1일 발간한 ‘해외경제 포커스’에 따르면 9월중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9% 성장하며 시장예상(0.8%)을 크게 상회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소매판매가 예상밖에 호조를 보인 배경에는 등교 재개 조치에 따른 의류, 잡화 등의 일시적인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용사정도 실업률이 점차 낮아지며 개선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제 4월 14.7%였던 실업률은 5월 13.3%에서 6월 11.1%, 7월 10.2%, 8월 8.4%, 9월 7.9%를 보였다.

반면 9월 생산산업(-0.6%)은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하였고, 설비가동률(71.5%)은 여전히 코로나 이전 수준을 크게 상회했다.

향후 동절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경기부양책 협상 교착 상태 지속 등이 경기개선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미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8만명 이상으로 일부 주에서는 경제재재 조치를 중지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유럽지역 경제는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영향으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개선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향후 방역조치 강화와 경제회복기금 협상 지연, 브렉시트 불확실성 등으로 개선세가 지연될 가능성이 나온다.

유럽지역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프랑스는 이동제한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한 가운데 독일은 식당과 주점, 영화관의 영업조치를 시행중이다. 또 프랑스와 스페인 등도 야간 통행을 금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EU 정상회의가 경제회복기금 설립에 지난 7월 합의했으나, 자금조달 및 배분 등에 대한 협상 지연으로 내년 초 실행이 불투명한 상태다.

반면 중국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소비도 개선되는 등 양호한 회복을 이어가며 3분기 GDP 성장률(4.9%)이 전분기(3.2%)보다 확대됐다. 

기업 심리(PMI)도 제조업(51.0→51.5) 및 서비스업(54.3→55.2) PMI가 전월 대비 상승하는 등 3월 이후 기준치(50)를 지속 상회한 것으로 타나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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