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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임영웅X이대훈X신유, 4분만에 3골 성공…승부사의 드라마

2020-11-09 07:59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라운드 위에서 꽃 피운 스포츠 전설들과 트롯맨들의 우정이 일요일 밤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트롯맨들과의 가을 운동회 2탄이 진행됐다. 주장 이형택과 임영웅을 중심으로 청팀과 홍팀이 대결을 펼쳤다. 

이형택과 임영웅은 가위바위보로 팀원을 선출했다. 임영웅은 이대훈, 모태범, 이용대라는 ‘어쩌다FC’ 대어들과 심서연 코치를 뽑아 탄탄한 공격라인을 완성했다. 반면 이형택은 제일 먼저 골키퍼 김동현을 뽑았는데 내심 임영웅과 팀이 되고 싶었던 그의 반응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다양한 게임이 진행됐다. ‘철봉 위 베개 싸움’에서는 임영웅과 이대훈이 파트너로 등장해 든든한 승부사 콤비를 뽐냈다. 이형택, 김동현과 맞붙은 이들은 이대훈의 근성으로 임영웅 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JTBC '뭉쳐야 찬다'



가을 운동회의 대미를 장식한 공식전에서는 공격수들이 대거 포진된 임영웅 팀의 위협적인 질주가 계속됐다. 그러나 이형택 팀은 견고한 수비벽을 세우며 맞섰다. 결국 경기시작 1분 만에 이승렬과 나태주의 호흡으로 1점을 획득하며 앞서 나갔다. 

이후 임영웅과 이대훈의 2대 1 패스, 미드필더 심서연의 활약이 이어졌다. 하지만 번번이 동점골 찬스를 놓쳤고, 설상가상으로 김동현의 골킥을 받은 영탁의 질주가 쐐기골로 이어지면서 이형택 팀이 전반전에만 2골을 획득했다.

후반전이 되자 임영웅 팀은 한층 더 강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신유와 임영웅, 이대훈을 주축으로 매섭게 몰아붙였고 후반 10분 임영웅의 만회골과 1분 뒤 이대훈의 동점골이 연이어 터졌다. 파상 공세를 펼친 끝에 이대훈의 발끝에서 역전 골까지 더해 불과 4분 만에 세 골을 넣었고, 이대훈의 해트트릭 달성과 함께 1점을 추가, 4대 2라는 대역전승을 거뒀다. 

전설들과 트롯맨들은 지난 봄 이후 7개월 만에 성사된 리벤지 매치를 통해 향상된 실력과 끈끈해진 우정을 드러냈다. 승패를 떠나 축구를 좋아하는 이들이 뭉쳐 웃고 즐긴 시간들은 안방에도 고스란히 전해져 시청자들까지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했다.

한편, 다음 방송에서는 한국 탁구 최초 그랜드슬래머 현정화, 세계 1위 빙속 여제 이상화, 여자 골프 1세대 슈퍼땅콩 김미현, 테니스 여왕 전미라까지 여자 스포츠 레전드들이 등장, 전설들과 ‘뭉림픽’을 개최한다. 오는 15일 오후 7시 40분 방송.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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