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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출연 확정, JTBC '너를 닮은 사람'으로 2년만 안방 복귀

2020-11-10 13:45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고현정이 JTBC 새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출연을 확정했다. 

내년 방송 예정인 '너를 닮은 사람'(극본 유보라, 연출 임현욱)은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한 여자와 그 여자와의 만남으로 삶의 빛을 잃은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치정과 배신, 타락과 복수를 그린다.

고현정은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 주인공 희주 역을 맡는다. 가난하고 치열했던 젊은 시절을 보낸 희주는 현재 성공한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다. 병원 재단의 후계자와 결혼 후 행복한 가정을 꾸렸지만 두 아이의 엄마로 한 남자의 아내로, 무의미하게 흘러간 시간을 아쉬워했던 인물이다. 그러다 가난마저도 빛나는 장식품으로 보이게 만드는 한 '여자'를 만나며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게 된다.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고현정은 약 2년 만에 '너를 닮은 사람'을 통해 안방에 복귀한다. 주인공 희주의 묘하고 섬세한 감정선을 자신만의 내공으로 표현해내며 무게감 있게 극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진은 "극 중 희주라는 인물이 가진 단단한 내면과 다양한 결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로 제작진이 기획단계에서 처음 떠올렸던 사람이 고현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보라 작가 특유의 감성 묘사와 고현정 배우의 더 깊어진 연기, 임현욱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너를 닮은 사람'은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KBS '비밀', '눈길'을 통해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필력을 인정받은 유보라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2018년 제51회 휴스턴 국제 영화제 티브이 스페셜 드라마틱 부문 금상을 수상한 JTBC '알 수도 있는 사람'의 임현욱 PD가 연출을 맡았다. 내년 방송 예정.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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