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인치 대화면 아이폰으로 돌풍을 일으킨 애플이 조만간 4인치 아이폰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4일(현지시간) 해외 IT매체 지포게임스는 중국 부품업체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내년도 신제품 라인업에 4인치 아이폰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 |
보도에 따르면 4인치 아이폰은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여성 사용자를 겨냥한 제품이다. 이번 4인치 아이폰이 '아이폰7'이라는 이름을 달고 출시될 지 이전에 없던 새로운 아이폰 라인업으로 출시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판매되는 애플의 4인치 아이폰은 아이폰5C와 아이폰5S가 있다. 애플은 내년 중 시장 반응이 좋지 않은 아이폰5C를 단종시키고 아이폰5S만을 4인치 아이폰으로 남기게 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9월 "스마트폰은 한 손 엄지손가락으로 모든 것을 조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철학을 뒤집고 4.7인치의 스마트폰 아이폰6와 5.5인치의 대화면 스마트폰 아이폰6 플러스를 출시했다.
최근 미국 시장조사기관 칸타 월드 패널에 따르면 아이폰6 플러스는 판매에 돌입한 이후 약 3개월 동안 미국 패블릿 판매시장의 41%를 차지할 만큼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소비자 중 절반 이상은 아이폰6 플러스의 매력 요인으로 큰 화면을 꼽았다.
하지만 아이폰7 디자인은 어떤 것도 정해진 게 없다. 빨라도 내년 하반기나 되어야 아이폰7 디자인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