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는 12월10일까지 수능 전후로 초콜릿과 음료 등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벌인다./사진=이마트24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응원도 ‘비대면’으로 바꿨다. 과거에는 합격 엿을 직접 주거나, 수험표를 지참하고 외식 매장을 방문하면 할인혜택을 증정했다면 올해는 수능 마스크나 모바일 기프티콘 선물이 대세다.
29일 유통업계는 다음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오프라인 매장 대신 온라인을 통한 수험생 응원 관련 행사에 한창이다.
쿠팡은 오는 12월3일까지 ‘2020 수능 기획전’을 벌인다. 찹쌀떡과 합격엿, 초콜릿 등 수능 준비물 및 응원 선물 등 170만여 개의 상품을 선보인다.
해당 기획전 내 상품들은 ‘쿠팡 로켓 선물하기’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 쿠팡 로켓 선물하기는 모바일 메시지나 카카오톡을 통해 선물을 받는 사람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수령인이 배송지 정보만 입력하면 다음날까지 배송이 되는 서비스다.
이마트24도 오프라인 매장 대신 온라인, 모바일 기반 행사를 준비했다.
수능 다음날인 12월 4일부터 12월 10일까지 카카오톡 이모티콘 ‘테이스트오브서울2020’ 2002개 또는 이마트24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500원 쿠폰 2002장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고3 수험생(2002년생)이면 누구나 이벤트에 참여 가능하다.
김다운 이마트24 앱(APP) 담당자는 “수능을 앞두고 대면 접촉에 민감하고 불안감을 느끼는 수험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수능 전후 비대면으로 주고 받는 응원을 테마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은 오는 12월1일까지 ‘수험생 응원 댓글 이벤트’를 한다. BSR(bhc CSR)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 이벤트 게시물에 수험생들을 위한 격려의 메시지를 남기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응모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모바일 치킨 상품권을 증정한다.
CJ푸드빌 뚜레쥬르는 지난 27일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 수능 응원 제품을 판매했다.
수험생 선물 구매 주 고객층인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세대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급변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채널에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