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 2015학년도 신입생 최종합격자’ 100명(남 88·여12명)이 15일 발표됐다.
▲ /자료사진=뉴시스 |
경찰대학에 따르면 제35기생 전체 수석은 총점 788.92점을 획득한 김지수씨(20·목포 영흥고)가, 남자 수석은 총점 787.00점의 조원희군(18·청심국제고 재학)이 차지했다.
공주한일고는 8명의 합격자를 기록해 전년도에 이어 최다합격자 배출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대원외고가 5명, 용인외고와 숭덕고가 각 3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뒤를 이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특별전형의 경우 농어촌전형(정원 5명)은 경북 소재 현일고, 경기 소재 양서고, 충북 소재 한국교원대부설고, 경남 소재 마산제일고, 거창여고에서 각 1명씩 합격자를 배출했다.
국가유공자 자녀 등 5명이 한마음무궁화전형(정원 5명)으로 최종 합격했다.
이 가운데 광주남부경찰서에 근무 중인 신창식 경감의 자녀 신성빈군(18·광주대동고 재학)과 전북 정읍경찰서에 근무하는 신기동 경감의 자녀 신원제군(18·완산고 재학) 등 2명의 현직 경찰관 자녀가 합격해 ‘부자’ 경찰관의 길을 걷게 됐다.
올해 경찰대학 신입생 최종합격자는 전체 경쟁률 66.6:1(일반전형 남자 59:1·여 160:1)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4개월간에 걸쳐 1차시험과 2차시험(체력검사·적성검사·신체검사·면접시험)등을 치러 선발됐다.
2차시험을 1박2일간 합숙으로 진행됐으며 집단토론 및 생활태도까지 평가해 반영하는 등 지적능력 뿐 아니라 신체 및 체력조건, 인성 등 다양한 입학전형을 통해 미래 청년 경찰이 되기에 충분한 지덕체를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데 중점을 뒀다.
경찰대학 제35기생들은 내년 1월 합격자 등록을 한 뒤 같은해 2월9일부터 2주간 신입생 적응교육인 '청람교육'을 거쳐 26일에 입학하게 된다. [미디어펜=류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