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설민석, 석사 논문 표절 의혹 '부글'…표절률 52%에 100% 표절 문장 187개

2020-12-29 16:3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스타 역사 강사 설민석이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디스패치는 29일 설민석이 2010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당시 제출한 석사 논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가 논문 표절 검증 사이트 '카피킬러' 분석에서 표절률 52%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설민석의 석사 논문은 총 747개 문장으로 이루어졌는데, 이 중 187개 문장이 표절률 100%를 기록했고 표절 의심 문장이 332개로 분석됐다.

설민석이 참고한 논문은 40여개인데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의 일제식민지 시기 서술 분석'에서 46문장, '검정 교과서 한국 근현대사의 차별성 분석 연구'에서 35문장 등 이른바 '복사 붙여넣기'한 부분이 상당수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설민석' 영상 캡처



설민석은 단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 교육대학원에서 역사교육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2년부터 한국사 온라인 강의를 하면서 유명세를 얻었으며, 현재 단꿈아이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그는 지난 21일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이집트 편에서 설명 오류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뒤 사과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영상에서는 "재즈가 초심을 잃어서 알앤비(R&B, 리듬앤블루스)가 탄생했다"며 "프랭크 시내트라 이후 백인이 흑인 음악을 불렀다. (흑인들은) 초심을 잃었다 이거다. 그래서 흑인들만의 르네상스가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가 대중음악평론가 배순탁이 "허위 사실 유포"라며 오류를 지적하자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