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지난해 KBO리그 통합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NC 다이노스가 선수단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NC 구단은 29일 2021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68명의 연봉 계약이 끝났다고 발표했다.
팀 간판타자 나성범은 지난해 연봉 5억원에서 2억8000만원(56%) 인상된 7억8000만원에 사인했다. 나성범은 지난 시즌 후 포스팅 신청을 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는데, NC는 팀 역대 비FA 최고 연봉으로 대우를 해줬다.
투타에서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송명기와 강진성으로, 둘 다 큰 폭의 인상률을 기록하며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투수 송명기는 지난해 2700만원에서 8300만원 오른 1억1000만원에 계약해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307.4%) 기록을 경신했다. 송명기는 지난해 36경기에 등판해 87⅔이닝을 던지면서 9승 3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 팀 마운드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야수 중에선 강진성이 지난해 3800만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8200만원 올라 최고 인상률 215.8%를 기록했다. 강진성은 지난해 121경기에서 타율 0.309, 홈런 12개, 70타점으로 활약하며 늦깎이 스타가 됐다.
노진혁이 1억4000만원에서 9000만원(64.3%) 오른 2억3000만원, 구창모는 1억8000만원에서 7000만원(38.9%) 오른 2억5000만원에 각각 사인했다.
최근 SNS 논란을 일으킨 박민우는 지난해 5억2000만원보다 1억1000만원(21%) 많은 6억3000만원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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