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강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3)가 오는 3일 입국해 2021 시즌 준비에 지각 돌입한다.
두산 구단은 2일 페르난데스가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년간 두산에서 역대급 외국인 타자로 활약했다. 2019년 197안타, 2020년 199안타를 쳐 2년 연속 최다안타 타이틀을 따냈다. 지난해 144경기 출전해 타율 0.340, 21홈런, 105타점의 좋은 성적을 내 110만 달러에 재계약하고 3년 연속 두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뛰게 됐다. 이런 페르난데스를 두산 팬들은 이름과 성 첫 자를 따 '호미페'라는 친근한 별명으로 부르기도 한다.
페르난데스는 당초 지난달 30일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비자 발급 서류상 문제로 한국행이 미뤄져 3일에야 입국하게 됐다.
입국 후 페르난데스는 2주간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두산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이천 베어스파크로 뒤늦게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두산의 새 외국인 투수 워커 로켓과 아리엘 미란다는 지난달 30일, 31일 각각 입국해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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