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미나리'가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는 전날(4일) 3만 432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7만 2172명이다.
일일 박스오피스 2위는 1만 3784명(누적관객수 1만 4486명)을 동원한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이 차지했으며,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1만 1122명(누적관객수 96만 3904명)을 불러모아 3위에 자리했다.
지난 3일 개봉 후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그린다.
'워킹 데드' 시리즈, '옥자', '버닝'을 통해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난 스티븐 연이 가족을 위해 농장에 모든 힘을 쏟는 아빠 제이콥으로 분했으며, 영화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과 드라마 '녹두꽃', '청춘시대'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한예리가 낯선 미국에서 가족을 이끌며 다독여주는 엄마 모니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또한 '할머니 같다는 게 뭔지 모르겠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은 잘 아는' 할머니 순자 역은 영화와 드라마, 최근에는 tvN 예능 '윤스테이'까지 오가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윤여정이 맡았다.
여기에 할머니와 최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이는 장난꾸러기 막내 데이빗(앨런 김), 엄마를 위로할 줄 아는 속 깊은 딸이자 어린 동생의 든든한 누나 앤(노엘 케이트 조)까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캐스팅된 아역 배우들이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절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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