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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국 국채금리 타국보다 높아…외자이탈 가능성 제한적"

2021-03-15 10:27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우리나라의 국채금리가 다른 국가보다 높아, 외국인 자금이 급격히 이탈할 가능성이 작다고 정부가 판단했다.

또 디지털과 그린뉴딜 등 신산업 외국인 투자를 유치를 위해, 상반기 중 첨단 외국인 투자유치 로드맵을 만들기로 했다.

정부는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대외분야 실물·금융 부문 동향 점검 및 대응 방향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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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외국인 자금 유출입 및 외화 유동성이 안정적이지만, 미 국채 금리 상승 등 불확실성 요인이 있다고 평가했다.

미 국채 금리 등 국제금융시장 여건 변화가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라고 보면서도, 외국인 자금의 급격한 이탈을 초래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이런 분위기가 지속될 경우 단기투자자의 자금은 유출될 수 있으나, 중앙은행·국부펀드 등 중장기 투자자는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투자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고, 우리나라는 미국은 물론, 같은 국가신용등급 국가보다 국채금리가 높아 급격한 이탈 가능성이 작다고 봤다.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에 상반기 중 정부 차원의 로드맵도 마련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솔루션 등 디지털 뉴딜과 친환경·수소 등 그린뉴딜 등 신산업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 유치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이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핵심 프로젝트에 대해선 설명회도 늘린다.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는 207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1% 감소한 바 있는데, 전 세계 직접투자가 43% 급감하는 상황에서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낸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한국의 해외직접투자도 작년 중 549억 1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4.6% 줄었다.

해외수주는 351억 달러로 최근 5년간 최대 실적이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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