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진의 기자]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의 입시칼럼 ‘김형일의 입시컨설팅’에서는 올해 2021년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에게 입시를 좀 더 쉽게 정리한 내용으로 ‘대입은 전략이다! - 2022학년도 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어렵고 복잡하게만 느껴지는 입시를 자세하게 설명하여 수험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올바른 입시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2021년 입시를 맞이하는 수험생 및 학부모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편집자주>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의 5번 항목 창의적체험활동상황에는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의 네 가지가 기록된다. 보통 동아리활동과 봉사활동의 기록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자율활동과 진로활동의 중요성은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 5.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영역별 특기사항 중 자율활동과 진로활동은 학급담임교사, 동아리활동은 해당 동아리 담당교사가 학생부 입력을 담당한다. 6번 ‘교과학습발달상황’은 흔히 ‘내신성적’이라고 불리는 교과성적이 기록되는 부분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기재되는 부분으로 나뉜다. 각 대학의 신입생 선발시 가장 중요시 보는 부분이다.
◆ 5.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 자율활동+동아리활동+진로활동+봉사활동실적
5.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 자율활동
자율활동은 학교교육계획(정규교육과정 포함)에 의해 학교에서 주최하고 주관하여 실시한 활동, 타 고등학교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국내 체험활동 중 학교장이 승인한 체험활동, 교육관련기관에서 주최하고 주관하여 실시한 국내 체험활동 중 학교장이 승인한 체험활동(※정규교육과정에 의해 해외에서 실시한 자율활동은 시수만 인정하며, 그 이외의 해외 창의적 체험활동은 시수와 특기사항을 모두 입력하지 않음) 등이 기록된다.
▶ 동아리활동
동아리활동은 정규교육과정 동아리활동(정규교육과정 내 청소년단체 활동 포함), 정규교육과정 이외 학교스포츠클럽활동 클럽명과 이수시간, 학교교육계획에 의한 정규교육과정 이외의 자율동아리활동(동아리명 및 간단한 동아리 소개), 학교교육계획에 의한 정규교육과정 이외의 청소년단체활동(단체명) (※2021학년도 2, 3학년만 해당, ※ 2021학년도 1학년부터는 정규교육과정 이외의 청소년단체활동은 단체명 및 특기사항 모두를 입력하지 않음), 학교교육계획(정규교육과정 포함)에 의해 학교에서 주최하고 주관하여 실시한 활동, 타 고등학교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국내 체험활동 중 학교장이 승인한 체험활동, 교육관련기관에서 주최하고 주관하여 실시한 국내 체험활동 중 학교장이 승인한 체험활동 등이 기록된다.
▶ 진로활동 : 자신의 진로를 찾는 과정 외에 관심분야에 대한 깊은 탐구 노력이 필요
진로활동은 진로희망분야, 학교교육계획(정규교육과정 포함)에 의해 학교에서 주최하고 주관하여 실시한 진로활동과 관련된 사항, 진로지도와 관련된 상담 및 관찰・평가 내용, 타 고등학교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국내 체험활동 중 학교장이 승인한 체험활동, 교육관련기관에서 주최하고 주관하여 실시한 국내 체험활동 중 학교장이 승인한 체험활동 등이 기록된다.
▶ 봉사활동실적
봉사활동은 학교교육계획에 의해 실시한 봉사활동과 학생 개인계획에 의해 실시한 봉사활동의 구체적인 실적을 입력한다. 물품 및 현금의 단순 기부는 봉사활동 시간으로 환산하여 인정할 수 없으므로 학교생활기록부 어떠한 항목에도 입력하지 않으며 봉사활동 시간은 1일 8시간 이내로 인정한다.
◆ 6. 교과학습발달상황 : 교과학습발달상황+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6. 교과학습발달상황
[2학년]
‘교과’ 항목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기술·가정/제2외국어/한문/교양 등으로 구분되며 ‘과목’ 항목은 ‘교과’항목의 하위 개념으로 국어교과의 경우 국어, 언어와 매체, 문학, 독서 등이 해당된다. 흔히 내신 몇 등급이라고 하는 것은 교과별로 단위수와 석차등급을 가지고 계산하게 되는 것이다.
위 예시의 1학기를 보면 국어교과 4단위, 수학교과 7단위, 영어교과 4단위, 교학교과 6단위, 기술·가정/제2외국어/한문/교양 교과가 3단위를 형성하고 있다. 누구나 국어, 수학, 영어 등의 주요과목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위의 경우를 보면 국어, 영어교과에 비해 수학, 과학교과의 단위수가 훨씬 크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위의 예시는 자연계열 학생의 경우라서 그렇지만 인문계열 학생의 경우라도 사회교과(생활과 윤리, 한국지리, 동아시아사 등)의 단위수 총합이 훨씬 크게 설정되어 있다.
보통 내신성적 몇 등급이라고 할 때 과거에는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교과를,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교과를 합쳐서 계산하였으나 요즈음의 각 대학은 학생부교과전형이나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전교과의 성적을 많이 반영하기 때문에 어느 과목이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며 특히, 단위수가 높은 과목들은 확실히 높은 성적을 맞아야 한다.
종종 컨설팅을 진행하다보면 눈에 띌 정도로 주요과목과 기타과목의 성적 차이가 큰 학생을 발견할 수 있다. 누가 봐도 이른바 ‘선택과 집중’의 전략으로 주요과목에만 치중한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학생부교과전형’을 위해서는 나름 효율적인 전략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가 수시모집에서 여섯 장의 원서를 모두 학생부교과전형에만 지원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러한 내신전략은 절대로 현명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를 하는 입학사정관은 전체 학년의 성적 추이와 학기별, 교과목별의 성취도도 함께 평가하며 특히 전체 교과목의 성적이 꾸준하지 못할 경우 학교생활충실도 측면에서 결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수험생들이 ‘세특’이라고 부르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는 과목별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활동을 한 학기 동안 개별적으로 관찰하여 평가한 내용이 기록된다. 학생이 특별히 신경을 쓰지 못하거나 과목별 성취도가 좋지 못하면 아예 기록이 되지 않거나, 다른 학생들과 공통되는 일반적인 내용들로만 기재될 수 있다. 이럴 경우 평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발표하고 수업에 참여하고, 평소 전공 관련 분야라거나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탐구했던 내용들이 얼마든지 기재될 수 있다. 이곳에 기재되는 내용을 통해 지원자의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등 평가요소의 모든 면이 파악될 수 있다. 흔히 교과와 비교과로 나눌 때의 비교과는 출결상황부터 독서와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까지 내신 성적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말할 수 있는데, 그 비교과 부분에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부분이 바로 세특이라고 해도 전혀 과언이 아니다. 당연히 학생부종합전형의 정성평가에서 평가자가 가장 눈여겨 보는 부분이기도 하다. 글/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미디어펜=유진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