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안양옥 교총 회장 "교육계 인성교육 운동 전개할 것"

2015-01-09 13:52 | 류용환 기자 | fkxpfm@mediapen.com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올해 교육계 화두로 ‘교원의 자존심·자긍심 회복 운동’ 등을 제시했다.

   
▲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5년 대한민국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정의화 국회의장, 황우여 교육부 장관 겸 부총리,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한국교총은 전국 17개 시·도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함께 ‘교육강국 대한민국, 그 답은 인성교육 강화에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2015년 대한민국 교육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 19개 기관 및 단체가 후원했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올해 교육계 활동으로 ▲국가·사회차원 인성교육 원년 및 범국민실천운동의 일환 학교 차원 ‘학사모일체(學師母一體)운동’·국가·사회 차원의 ‘군사모일체(君師母一體)운동’ 전개 ▲교육계 ‘교원의 자존심·자긍심 회복 운동’ 전개 등을 강조했다.

안 회장은 “1995년 5·31 교육개혁이후 교육논리보다 경제논리가 우선된 ‘수요자중심교육’ 철학은 ‘배움’과 ‘가르침’의 균형 상실과 ‘존사애제(尊師愛弟)’의 아름다운 전통 약화의 원인이 됐다. 왜곡된 교육사조(敎育思潮)로 인해 교육개혁의 주체가 돼야 할 교원의 자존심과 자긍심이 약화되고 이로 인해 교육력마저 극도로 저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60여개 교육·시민단체와 함께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을 결성해 ‘인성교육진흥법’ 제정을 촉구한지 1년 반만에 결실을 맺어 너무도 기쁘다. 하지만 법으로까지 인성교육을 의무화해야 할 만큼 우리 교육이 큰 위기라는 반성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인성교육진흥법’이 만장일치로 제정됐다. 인성교육 중심의 교육이 가능하도록 법적기반이 마련된 만큼 교총은 인실련과 함께 가정-학교-사회가 연계된 인성교육 범국민실천운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회장은 “교원의 사회적 공헌과 참여를 통해 교육계 스스로 ‘교원의 자존심·자긍심 회복 운동’을 강력히 전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정의화 국회 의장,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 장휘국 시·도교육감협의회장 등 각계 주요 인사 800여명이 참석했다.

정 의장은 “인성교육이 차근차근 이루어질 때 우리사회는 또 한 번 새롭게 태어나고 교권확립도 구현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지도층이 바로 서지 않고서는 인성교육도 제대로 이루어질 수는 없다는 점에서 우리 정치인과 교육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동반자라고 생각하며 우리 사회의 미래를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 부총리는 “2015년에는 그동안 노력해온 교육 정책이 안정적으로 뿌리 내리고 체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이를 위해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 육성에 노력할 것이다. 대학 수능 포함한 새로운 교육개발 추진 등 입시 부담을 가볍게 하는데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민국 교육 및 한국교총 발전에 공헌을 이들에 대한 '2014 자랑스러운 교총인상' 시상식에서는 김종욱 울산 개운초 교장 등 1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