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해양생명자원 유용소재 발굴 규모를 오는 2025년까지 1만 5000건으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해수부는 금년부터 2025년까지 480억원을 투입,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함께 '해양생명자원 소재활용 기반구축 연구개발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바이오소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기관, 대학 등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해양바이오뱅크를 운영, 산업화가 가능한 유용소재를 발굴해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각종 미생물이나 미세조류를 포함한 해양생명자원에서 향균, 항산화 효능 등이 있는 유용소재 총 4938건을 발굴해, 이 중 모두 2440점을 452차례에 걸쳐 산업·학계에 분양했다.
해양바이오뱅크 운영 절차/자료=해양수산부 제공
2025년까지 발굴 성과를 더욱 확대, 지금까지의 두 배 이상인 1만 5000건의 유용소재를 발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기업 등 수요자가 유용소재를 더욱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추출물 소재를 효능 활성도에 따라 1∼3등급으로 나눠 정보를 제공한다.
유용소재의 품질관리도 강화하고 국제 신뢰도 제고를 위해 미생물, 미세조류 분야에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도 추진한다.
아울러 대학, 출연연구소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우수소재는 해양바이오뱅크에 등록하도록 하고, 이를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양바이오소재 중개 서비스도 추진한다.
해수부는 이를 통해 현재 8.8% 수준인 업계 상대 유용소재 분양률을 2025년에는 20%까지 높여나갈 방침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