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해 가격 하락 영향으로 올해 마늘 재배 면적이 대폭 줄어든 반면, 양파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1년 마늘, 양파 재배면적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2만 1716㏊(1㏊=1만㎡)로 작년보다 14.4% 줄어, 지난 2015년(-17.7%)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었다.
통계청은 지난해 가격 하락, 장기적인 마늘 재배면적 감소 추세에 따른 것으로 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마늘 도매 1㎏ 연평균 가격은 5551원(2018년), 4255원(2019년), 3767원(2020년)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금년에는 4906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작년에 가격이 치솟은 양파는 올해 재배 면적이 1만 8014ha로, 작년보다 22.8% 급증했다.
증가폭은 2018년(35.2%) 이후 가장 큰데, 양파 도매 1㎏ 연평균 가격은 604원(2019년), 1071원(2020년)으로 오름세를 보이다가, 올해는 1850원까지 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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