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대전시가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인재 채용 확대와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지난해 혁신도시법 개정으로 추가 지정된 관내 17개 공공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대전지역 청년들의 취업 문이 다소 넓어질 전망이다.
대전시-17개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확대 업무협약./사진=대전시 제공
이날 협약식에는 국가철도공단, 국방과학연구소,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코레일테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조폐공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철도 공사, 한국특허정보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지역 학생들의 취업 기회 확대와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하는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열악한 청년 고용 안정을 위해, 지역인재 육성과 신규 채용 확대 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지역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 상생발전 사업의 공동 추진 등에 협력키로 했다.
허태정 시장은 “채용 규모와 사업 분야의 다양성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대전 소재 공공기관의 역할과 영향력이 중대한 만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뿐만 아니라 지역과 공공기관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협력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역인재 의무채용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실효성 확보를 위해 관련법과 제도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대전 소재 17개 공공기관은 충청권 지역인재 409명 중 78%에 해당하는 319명을 지역인재로 채용, 지역인재 의무채용 시행 첫해 채용 비율 33.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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