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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앞둔 '드라큘라', 주연배우 줄줄이 확진…공연계 '비상' [MP이슈]

2021-04-29 10:05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뮤지컬 '드라큘라' 주요 배우 4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공연계에 비상이 걸렸다.

'드라큘라' 제작사 오디컴퍼니 측은 지난 28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배우 4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나머지 배우와 스태프는 재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후 현재까지 검사 결과가 나온 사람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작사가 밝힌 코로나19 확진 배우 4명은 손준호, 신성록, 전동석, 강태을이다. 김준수는 재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뮤지컬 '드라큘라' 배우 손준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신성록, 강태을, 전동석. /사진=오디컴퍼니 SNS 캡처



지난 23일 손준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드라큘라' 배우 및 스태프들은 전원 검사를 진행했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신성록은 24일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으나, 재검사 결과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동석도 자가격리 중 몸에 이상을 느껴 재검사를 받았고, 28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태을까지 총 4명의 주요 배우가 현재 치료 중이다.  

배우들의 확진으로 인해 '드라큘라'의 다음 달 18일 개막 일정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손준호의 배우자 김소현이 출연하는 뮤지컬 '팬텀' 배우 및 스태프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공연계에는 코로나19에 대한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방송계도 덩달아 비상이다. 신성록이 출연하는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는 당분간 4인 체제로 녹화를 진행한다. 

손준호와 방송을 함께 한 '골프 여제' 박세리가 확진된 데 이어 배우 권혁수, 방송인 조향기 등이 줄줄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방송계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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