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외식·공연 쿠폰 사용을, 내달부터 비대면·온라인을 중심으로 재개한다.
정부는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혁신성장 전략·정책점검회의를 개최,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방역을 저해하지 않는 전제로, 어렵게 되살아난 내수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자영업자·문화예술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외식·공연 쿠폰 비대면·온라인 사용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외식 쿠폰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음식 주문에 할인을 해주는 방식으로, 2만원 이상 음식을 주문할 경우 4회차 이용 때 1만원을 돌려준다.
공연쿠폰은 온라인 플랫폼 뮤지컬 등 공연 예매 시 8000원을 할인해주는 방식으로, 1인당 월 2회, 회당 최대 4장까지 깎아준다.
지급 개시는 내달이며, 구체적인 시행일자와 상세 내용은 집행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관계 부처가 공지한다.
이 차관은 내주 나오는 4월 소비자물가가 2%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작년 2분기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물가 수준이 이례적으로 낮았던 점이 기저효과로 작용, 일시적으로 2%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나 ,연간 전체로는 물가안정목표인 2%를 상회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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