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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음악 한눈에…'하이브 인사이트' 개관

2021-05-14 17:0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종합 플랫폼 기업 하이브의 음악 뮤지엄 '하이브 인사이트'(HYBE INSIGHT)가 베일을 벗었다. 

'하이브 인사이트'는 ‘우리는 음악을 믿는다'(We believe in Music)는 하이브의 미션 아래 ‘음악으로 감동을 전하고 선한 영향력을 나누며 삶의 변화를 만들어 간다’는 기업의 지향점을 녹인 복합문화공간이다. 방탄소년단(BTS), 세븐틴, 뉴이스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하이브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의 음악을 매개로, 아티스트와 팬이 만나는 공간이다.

전시장은 하이브 용산의 지하 1~2층(연면적 4,701㎡)에 조성됐다. 다양한 형태의 세부 전시를 통해 하이브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전달, 음악이 전하는 힘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하이브 인사이트 입구. /사진=하이브 제공

제임스 진의 전시 '일곱 소년의 위로' 현장. /사진=하이브 제공



◆오감으로 경험하는 음악·춤·스토리 

하이브 인사이트는 지하 2층에서 시작한다. 이곳은 '하이브의 음악'을 주제로 구성된 전시 공간이다. 하이브의 음악을 소리(Sound), 춤(Movement), 스토리(Story)라는 3개의 키워드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로 풀어냈다.

지하 2층에는 하이브 레이블즈 프로듀서의 이야기를 담은 ‘이노베이티브 사운드'(Innovative Sound), 음악을 표현하는 수단으로서 춤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한 ‘다이내믹 무브먼트'(Dynamic Movement), 음악에 부여된 고유 스토리와 음악과 가사의 유기적 연결성을 살펴볼 수 있는 ‘인스파이어링 스토리'(Inspiring Story) 공간이 차례로 펼쳐진다.

지하 1층은 ‘하이브의 음악이 전하는 힘’을 주제로 음악을 시각, 후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진동과 점자 악보, 향기, 네온 라이트 등을 활용해 음악을 체험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감의 공간 ‘다른 방식으로 듣기'(Ways of Listening)이 조성됐다. 또 아티스트의 내면이 담긴 초상을 전시한 ‘우리가 사랑하는 얼굴들'(Faces of Music), 소리의 울림을 서로 다르게 해석한 공간에서 음악의 소중함을 느끼는 ‘음악의 여운'(Resonance), 음악의 힘에 관한 아티스트의 솔직한 인터뷰가 상영되는 영상관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Music is My Life) 등이 대표적이다.

지하 1~2층을 연결해 만든 ‘하이브 뮤직'(HYBE Music)은 하이브 인사이트의 하이라이트 공간이다. 8.5m 높이의 대형 트로피월과 대형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영상을 통해 하이브와 아티스트들이 노력으로 이뤄낸 발자취와 성과를 조명한다.

지하 1층 '다른 방식으로 듣기' 공간. /사진=하이브 제공



◆방탄소년단 모티브로 한 ’일곱 소년의 위로’ 전시

하이브 인사이트는 개관을 기념해 환상적 비주얼 아트로 유명한 제임스 진(James Jean)과 첫 기획 전시를 선보인다.

‘일곱 소년의 위로(SEVEN PHASES)’는 지하 1층 전시 공간에서 펼쳐진다. 

방탄소년단을 모티브로 한 작품 '가든'(Garden)부터 캐릭터 디자인 목각 조형물, 스케치와 드로잉 작품이 전시되고, 제임스 진의 전작들도 만나볼 수 있다. 

하이브 인사이트는 앞으로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의 IP를 바탕으로 다양한 예술 장르와 협업한 기획 전시를 정기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2층 '이노베이티브 사운드' 공간. /사진=하이브 제공


지하 1~2층을 연결한 '하이브 뮤직' 공간. /사진=하이브 제공



◆모바일 관람 예약 및 입장⋅아티스트 도슨트⋅AR 미니게임 등 디지털 차별화 도입 

하이브 인사이트는 사전 예약과 관람은 물론, 이용 방식에도 다양하고 차별화된 디지털 요소를 적극 도입했다. 사전 관람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받는다. 관람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결제하면 관람 당일 모바일 앱에서 생성되는 QR 코드의 모바일 입장권을 발부받고 뮤지엄 입장 시 체온 측정 후 QR 코드를 찍고 입장하면 된다.

또한, 하이브 인사이트는 아티스트의 음성으로 작품 해설을 듣는 ‘아티스트 도슨트'(Artist Docent)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람객 누구나 모바일 앱에서 자신이 선택한 아티스트의 목소리로 생생한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일부 전시 공간에서 아이템(에그타르트)을 찾는 AR 미니게임도 즐길 수 있다.

하이브 관계자는 “하이브 인사이트는 하이브와 아티스트, 팬들이 함께 만든 하이브의 음악적 발자취를 조명하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식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뮤지엄”이라며 “음악을 매개로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하며 음악적 경험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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