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달러)에서 2라운드도 선전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경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냈다. 이틀 연속 7언더파를 쳐 합계 14언더파가 된 이경훈은 1라운드 공동 7위에서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선두 샘 번스(미국·17언더파)와는 3타 차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이경훈은 11번 홀 첫 버디로 기세를 올려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5~6번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4개를 추가하며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다. 이경훈은 한때 선두로 나서기도 했으나 3위에 자리하면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번스가 이날만 10타를 줄이며 17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15언더파로 이경훈보다 한 타 앞선 단독 2위에 올랐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인 강성훈(34)은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않음에 따라 타이틀 방어에 나섰으나 합계 8언더파로 김시우(26)와 공동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맏형 최경주(61)는 3언더파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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