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전자가 자체 운영체제(OS) 타이젠 스마트폰 ‘삼성 Z1’을 첫 출시국인 인도에서 생산한다.
25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인도 시장에서 처음 출시된 타이젠 운영체제 기반의 삼성 Z1을 인도 현지에서 생산한다.
▲ 타이젠 스마트폰 '삼성 Z1'/삼성전자 제공 |
아심 와르시 삼성 인도법인 모바일IT 마케팅 부사장은 “프리미엄 디자인, 사용 편의성, 풍부한 무료 인터페이스라는 매력이 소비자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았다”며 “Z1은 우타르 프라데시에 있는 노이다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인도 뉴델리에서 론칭 행사를 열고 타이젠 기반 스마트폰 ‘삼성 Z1’을 선보였다. 가격은 5700루피(한화 약 9만9000원)으로 삼성이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한 중저가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는 인도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현지 특화 콘텐츠도 제공한다. 삼성 Z1 사용자들만을 위해 음악·영화·동영상·모바일TV·라디오 등 다양한 영역의 무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선보였다.
인도 노이다 공장에서 한달에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400만대다. 보급형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스마트폰 생산도 가능하다. 삼성 Z1 출시국가가 늘어나면 인도 공장에서의 생산량을 늘릴 가능성도 있다.
아심 와르시 부사장은 “삼성 Z1을 조만간 방글라데시에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