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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기자가 지은 연금 전략서 ‘죽을 때까지 월300’ 인기

2015-01-29 17:21 | 김지호 기자 | better502@mediapen.com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여유로운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연금 재테크의 노하우를 담은 책이 서점가에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재길씨가 작년 말 출간한 '죽을 때까지 월300'이 주인공이다. 이 책은 개인연금 퇴직연금 주택연금 국민연금 등 연금 재테크의 모든 것을 담은 전략 실용서다. 죽을 때까지 돈 걱정없이 즐기며 살 수 있는 노하우를 담았다는 평가다.

저자는 경제 전문기자로 15년간 활동하면서 총 8권의 재테크 서적을 집필했다. 은퇴 후 여유로운 생활을 하기 위해선 현재가치 기준으로 매달 300만원의 고정소득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선 연금 재테크가 최선이란 게 저자의 지론이다.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약 4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만 65세 이상 노인 중 절반이 빈곤층이다. 별 다른 준비없이 퇴직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서다. 특히 연금 비중이 전체 소득 대비 14% 정도로 낮은 게 노인 빈곤율이 높은 결정적인 사유다. 미국 유럽 호주 등 대다수 선진국에선 은퇴자들의 연금소득 비중이 80% 이상에 달하는 게 보통이다.

저소득층은 “당장 생활이 어려운데 무슨 노후 준비냐”고 생각할 수 있다. 부유층은 “푼돈으로 노후 준비를 할 필요가 없다”고 오판하기 쉽다. 이 책은 일반 상식과 달리 ‘연금이야말로 최고의 재테크’라는 점을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다.

단기적인 돈 모으기가 아니라 은퇴 후 사망할 때까지 ‘평생 월급’을 받으면서 당당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자산관리 비법을 공개하고 있다. 생애 전반에 걸친 장기적이고 계획적인 연금 재테크 전략을 짠다면 ‘죽을 때까지 월300’은 누구에게나 가능한 목표라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이 책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개인연금이다. 노후 삶의 질을 판가름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어서다. 분산 투자, 갈아타기, 추가납입 등 좀 더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한 실질적인 투자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은행에 1억 원을 맡겨두면 매달 이자만 100만 원에 달하던 황금시대는 다시 오지 않는다”며 “연금이야말로 ‘은퇴 난민’이 되지 않도록 노후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RHK. 296쪽.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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