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고두심, 지현우 주연 영화 '빛나는 순간'(감독 소준문)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제작사 명필름은 7일 고두심, 지현우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빛나는 순간'은 제주 해녀 진옥(고두심 분)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지현우 분)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
캐릭터 포스터 속 두 사람은 영화 속 주요 소재인 상사화를 배경으로 몽환적이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상사화에는 한 여인을 너무나 사랑했지만 마음을 표현할 수 없었던 한 스님이 꽃이 됐다는 전설이 있다. '잎이 날 땐 꽃이 없고, 꽃이 필 땐 잎이 없는' 특성을 가졌다. 이 꽃은 영화 스토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품이다.
영화의 제목인 '빛나는 순간'은 극 중 상사화와 관련된 대사로 등장한다. 영화제와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미리 접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포스터 속 "제주도 말로 '당신을 사랑합니다'가 뭐예요?"라는 경훈의 질문과 "이녁 소랑햄수다"라는 진옥의 답은 영화 속에서 이들의 사랑이 어떤 흐름으로 진행될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오는 30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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