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최근 기온이 올라가면서 연일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중소ㆍ중견기업 제조사업장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저감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중소ㆍ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재)FITI시험연구원을 선정하고, 이달부터 오는 2023년 12월까지 총 사업비 275억 원을 투입해, 중소ㆍ중견기업의 미세먼지 저감활동을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세먼지 저감 사업 주요내용./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ㆍ중견기업의 제조제품에 대한 성능검증, 미세먼지 배출사업장별 최적 저감기술 적용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미세먼지 저감설비의 성능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산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국내 기업이 보유한 미세먼지 저감기술의 홍보 등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소ㆍ중견기업 제조사업장의 미세먼지 저감 지원을 위한 별도의 지원공간을 마련하고, 미세먼지 저감설비, 소재ㆍ부품의 성능 및 신뢰성 평가, 표준개발 등을 위해 신규 장비구매 및 기존 장비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황수성 산업정책관은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 구축사업은 산업계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다양한 장비를 갖추고, 전문 기관을 활용해 업별 맞춤형 지원을 하는 사업”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설비의 성능검증, 기술개발 및 사업화 추진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ㆍ중견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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