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3300선 아래로 떨어졌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21포인트(-0.46%) 내린 3286.6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2거래일 만에 다시 3300선 밑으로 내려왔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37포인트(0.10%) 오른 3305.26에서 출발했지만 곧 하락 전환했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811억원, 552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반면 개인은 1조 2329억원을 순매수 했지만 지수 반전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 시장에는 이미 차익실현 압박이 커져 있는 상태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매도세를 부추기는 역할을 했다.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확산될 우려가 점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카카오(1.94%), NAVER(0.86%), 넷마블(2.30%) 등 등 비대면 수혜주와 삼성바이오로직스(0.36%), 한미사이언스(5.97%), 한미약품(2.93%), 녹십자(4.07%) 등 의약품 종목의 강세가 특히 돋보였다.
반면 POSCO(-1.98%), S-Oil(-3.30%), 현대제철(-2.35%), 금호석유(-3.31%) 등 철강과 에너지 업종을 중심으로 경기 민감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하이브(-7.37%)는 주요 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약 8000억원 규모 블록딜 소식에 대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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