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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경기회복세 가시화...주가도 반등 가능성 크다

2021-07-13 10:36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연초 이후 안정적 상승세를 보이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주식시장이 최근 부진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핵심은 백신 보급이고, 유로존의 경기회복세는 가속화될 전망이어서, 주가도 반등 가능성이 높다.

요즘 유로존 주식시장은 여타 선진국과 달리,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는 유럽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공포가 부각된 탓이다.

유럽연합(EU) 깃발/사진=연합뉴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중요한데, 백신 접종률이 높은 선진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수 급증에 불구,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즉 델타 변이 공포의 장기화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지난 연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유로존 경기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이후 백신 보급에 힘입어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됐다.

최근 유로존의 성장률 전망치도 상향 조정 되면서, 미국과의 격차를 줄여나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정상화 추진으로 인해, 지난 2013년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충격의 재현 가능성을 우려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의 글로벌 경기는 2013년과 다르다며, 당시 미국 경기는 안정적 회복세였지만 유로존에는 재정 위기가 발생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현재 글로벌 경기는 급격한 침체 이후 전반적으로 회복세이며, 특히 유로존의 경기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어, 연준 테이퍼링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기대한다.

따라서 정책적 모멘텀, 백신 보급 등을 감안하면, 유로존 증시는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견조한 실적 모멘텀에 기반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변도의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유로존 비중을 확대하는 등, 편입 국가 다변화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유로존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적 상장지수펀드(ETF)인 EZU(US) 등을 통해, 대응하는 것을 권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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