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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후반기 홈런 시동, 시애틀전 34호포…2위 게레로 주니어와 3개 차

2021-07-19 11:51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후반기 홈런포 시동을 걸었다. 

오타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2안타 가운데 한 개가 9회 터뜨린 투런홈런이었다.

후반기 첫 홈런을 날린 오타니는 시즌 34호를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이날 텍사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31호 홈런을 날리긴 했지만 오타니도 홈런포를 쏘아올려 3개 격차를 유지했다.

사진=LA 에인절스 홈페이지



이날 오타니는 1회말 1사 후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3회와 5회에는 연속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7회말에는 시애틀 좌완 앤서니 미시에위츠의 초구를 받아친 것이 1루수쪽으로 향했는데 전력 질주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에인절스가 2-7로 뒤진 9회말 2사 2루에서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무관심 도루로 2사 3루가 된 다음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우완 불펜투수 폴 제발트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를 받아친 것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오타니의 시즌 34호 홈런이 터졌지만 에인절스는 4-7로 패배, 46승 4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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