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서원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김병희 교수의 저서 '문화예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학지사, 2020년 발행)이 2021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사회과학 도서 부문에 선정됐다.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지원 사업은 기초학문 분야의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해 국내 대학에 보급함으로써 기초학문 분야의 연구 및 저술 활동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지난 3월 접수받아 학술원회원,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인문학 67종, 사회과학 95종, 한국학 35종, 자연과학 68종 등 총 256종을 선정했다. 대한민국학술원은 23억4000만원 상당의 도서를 구입해 대학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에 사회과학 도서 부문에 선정된 '문화예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에서는 문화예술은 인간이 세계와 정서적으로 소통하는 정신 작용이라는 관점에서, 미술관이나 공연장 같은 문화예술기관에 어떻게 하면 관객이나 관람객이 넘치게 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문화예술에 대한 책은 많지만 문화예술작품을 더 많이 알리고 마케팅 하는 방안을 제시한 저술이 드문 문화예술계에서, 이 책은 철저히 문화예술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초점을 맞춰 명쾌하게 설명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저자인 김 교수는 "책상머리에 앉아 쓰지 않고 발품을 팔아 가며 공연장이나 전시회 현장에서 쓰고 또 썼다"며 "방향을 찾지 못해 갈팡질팡하는 문화예술기관이나 단체에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더 자주 갖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이 책은 문화예술기관이나 단체에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통찰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선정 소감을 전했다.
김 교수는 한국광고학회 제24대 회장(2019)과 한국PR학회 제15대 회장(2014)을 역임했으며 그동안 100여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하고 50여권의 단행본을 출간했다. 그동안 쓴 책 중 세종도서 교양 부문과 학술 부문의 우수 도서로 각각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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