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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의 입시컨설팅(198)] 2022학년도 나에게 유리한 수시지원 전략 세우기

2021-07-26 09:00 |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의 입시칼럼 ‘김형일의 입시컨설팅’에서는 올해 2021년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에게 입시를 좀 더 쉽게 정리한 내용으로 ‘대입은 전략이다! - 2022학년도 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어렵고 복잡하게만 느껴지는 입시를 자세하게 설명하여 수험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올바른 입시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2021년 입시를 맞이하는 수험생 및 학부모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편집자주>

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사진=에스오지글로벌


올해 2022학년도 수시 원서접수가 9월 10일부터 진행된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7월 15~17일 사이에 방학식을 하거나 조금 늦은 수험생들은 19~21일 사이에 방학식을 했다. 전년도부터 진행된 세계적인 팬데믹인 코로나19로 인하여 전국의 수험생들은 입시에 관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지금의 이 자리까지 온 것이다. 전년도와 같은 사상 초유의 코로나19로 인한 입시일정 변경은 올해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험생들은 3학년 1학기 종합성적표, 학생부, 6월 평가원 모의고사성적표 등의 중요한 입시 자료들을 가지고 지금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이 자료들을 통해 11월 18일 수능시험 성적을 예상하며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이번 여름방학에 채워야 할 것이며, 당장 9월 10일부터 진행하는 수시에서 6개 대학, 학과를 어떻게 지원할지에 관한 고민을 하며, 이에 맞는 자기소개서, 면접, 논술 등은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 수시 대비전략!

지금 상황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3학년 1학기까지의 종합성적표를 포함한 전체 내신성적의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 그 후 지난 3월, 4월, 6월, 7월 수능모의고사를 통한 현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특히, 재수생들과 경합한 6월 평가원 모의고사 결과가 중요한 판단 근거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 동안 치른 수능모의고사를 분석하여 정시에 지원 가능한 대학, 학과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남은 기간 채워 나가는 수능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 여기서 조심해야 할 것은 막연한 기대감이다. 

수능이라는 시험은 어차피 상대적인 시험이고 약 45~50만명의 수험생을 일렬로 세워서 점수를 부여하는 시험이라서 재수생들과의 절대적인 수능공부 시간 부족을 인정하며 현실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이다. 막연한 ‘난 할 수 있다!’, ‘난 정시로 가겠다!’라는 현실 도피적 생각은 옳지 않다. 구체적인 수능공부 계획과 확실한 정시지원이 유리함을 입증해야 한다.

그 동안의 수능모의고사를 통한 정시지원 가능 대학, 학과 수준을 찾았으면 그 대학을 포함한 정시에 지원하기가 힘든 대학, 학과에 그 동안의 내신성적과 학생부기록을 통해 수시 지원 가능한 대학, 학과를 찾아야 한다. 

각 대학의 수시의 다양한 전형들 중에서 어느 전형이 유리한 지에 관한 본인만의 유리한 수시지원 포트폴리오를 작성해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이 유리할지, 학생부종합전형이 유리할지, 논술전형이 유리할지에 관한 고민을 해야 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의 만족여부, 지원 학과를 낮추어 전과나 복수전공, 이중전공을 고려한 대학 레밸 올리기를 진행할지, 같은 대학을 중복지원 할지, 상향, 소신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파악해서 수시 6개 지원전략 포트폴리오를 완성해야 한다.

그다음이 최종 선택한 대학들의 제출서류들을 체크하여 자기소개서를 써야 할지, 8월 31일로 마감되는 학생부에 최종 선택한 학과들에 조금 더 근접한 기록을 써야 할지에 관한 것들을 진행해야 한다. 미리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은 최종 지원하기로 결정된 학과와 다를 경우 처음부터 모두 고쳐서 써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하기 때문에 수시 지원대학, 학과가 결정된 후에 자기소개서를 쓰기를 바란다.

추가로 고민해야 할 것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는 경우야 상관없겠으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경우 현재의 수능위치를 통해 남은 기간 동안 어느 과목에 집중하여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만들어내야 할지에 관한 구체적 수능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 

수시지원 전인 9월 1일의 두 번째 평가원 모의고사를 통해 원안대로 수시지원 6개 대학을 진행할지, 정시까지 염두에 둔 수정된 수시지원 6개 대학을 진행할지에 관한 것도 미리 정리한 수시지원 포트폴리오를 만들기를 바란다. 즉, 결론적으로 수능공부의 상승세가 지속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수시지원 포트폴리오를 각각 만들기를 바란다.

인정해야 할 사실은 매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일수록 ‘정시에서 재수생이 합격하는 확률이 높다!’라는 사실이다. 매년 재학생들이 재수생들의 수능공부 시간보다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재학생들이 재수생들을 능가하는 수능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다!’라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올해는 약학부 모집 등 새로운 이슈들이 많아 재수생뿐만 아니라 재학생들도 대거 수능시험에 응시하려 한다는 사실도 재학생들 입장에서는 그리 반가운 소식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9월 10일부터 시작되는 수시 원서접수에 맞추어 위와 같은 다양한 요소들을 분석하고 결론을 내야하며 좀 더 수험생의 입장을 고려한 수시지원 포트폴리오는 입시전문가와 꼭 상의하여 세우기를 바란다.      

<글/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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