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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이틀만에 시즌 8호 투런포…탬파베이, 보스턴 연파하고 지구 1위 등극

2021-08-01 10:46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이틀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지만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추격의 투런포도 날리고 동점의 발판을 놓는 안타도 쳐 탬파베이의 역전승에 큰 힘을 보탰다.

전날 보스턴전 4타수 무안타 부진을 털고 타격감을 회복한 최지만은 0.258로 떨어졌던 타율을 0.263으로 끌어올렸다.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탬파베이는 9-5로 역전승을 거두고 최근 3연승 호조 속에 보스턴을 0.5게임 차로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로 올라섰다. 보스턴은 3연패에 빠지며 지구 선두 자리를 탬파베이에 내줬다.

보스턴이 1회초 잰더 보가츠의 투런홈런 등으로 3점을 뽑아 초반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돌아선 1회말 탬파베이가 최지만의 홈런포로 반격했다. 선두타자 브랜던 로가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최지만이 보스턴 선발투수 네이선 이발디의 몸쪽 컷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우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추격의 2점홈런을 터뜨렸다.

최지만의 홈런은 지난달 30일 뉴욕 양키스전 7호포 이후 2경기만에 터져나온 시즌 8호포였다.

최지만은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는 1사 후 로가 상대 실책으로 살아나간 다음 우전안타를 때렸다. 두 타석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1사 1, 3루 기회를 엮었고, 다음 타자 크루즈의 2루쪽 땅볼 때 상대 실책이 또 나오며 3루주자 로가 홈을 밟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최지만의 안타가 동점의 발판이 된 셈. 최지만은 후속타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후 최지만의 안타 추가는 없었다. 5회말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7회말과 8회말에는 연속 삼진을 당했다.

탬파베이는 5회까지 5-5로 맞섰으나 6회말 완더 프랑코의 적시 3루타로 6-5 리드를 잡았고 8회말 집중타로 3점을 추가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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