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가 후반기 첫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김현수를 2번타자로 전진 배치한다. 새로 영입한 서건창과 보어는 3번, 4번타자로 첫 선을 보인다.
L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이날 LG의 선발 오더는 1번 홍창기(중견수)-2번 김현수(좌익수)-3번 서건창(2루수)-4번 보어(지명타자)-5번 문보경(1루수)-6번 오지환(유격수)-7번 이재원(우익수)-8번 유강남(포수)-9번 김민성(3루수)으로 짜여졌다.
지난 7월 27일 정찬헌과 맞트레이드로 영입된 서건창은 3번타자 2루수로 이적 신고를 한다. 라모스의 대체선수로 영입된 보어는 4번 지명타자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김현수와 오지환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 가지 주목되는 점은 김현수가 2번, 서건창이 3번에 배치된 것이다. 서건창은 키움에서도 3번타자로 나선 적이 많긴 하지만 테이블세터 이미지가 강하고, 김현수는 도쿄올림픽에서 국가대표 4번타자를 맡는 등 중심타선에서 많이 활약했다. 둘의 타순이 바뀌어도 좋을 것처럼 보인다.
류지현 감독은 이에 대해 "출루율이 높은 톱타자 홍창기 다음에 가장 강한 타자를 배치하기 위해" 2번 김현수, "3번 타순으로 나섰을 때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는 데이터에 기반해 3번 서건창 타순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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