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앞으로 세븐일레븐에서 더 자주 국내 농산물을 활용한 상품을 볼 수 있게 된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지난 13일 국내 육성품종과 지역특화품목,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농‧특산물의 유통과 판매, 가공 상품 개발 등을 위해 코리아세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농촌진흥청과 코리아세븐은 13일 국내 육성품종 및 지역특화 농산물을 활용한 편의점 상품 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농진청
이번 협약에 따라 농진청은 각 지역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세븐일레븐)에 농산물을 납품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고품질 생산기술교육을 실시하고, 현장기술지원에 나선다.
코리아세븐은 우리 농산물을 활용해 세븐일레븐 자체 상표 상품(상표명: 세븐셀렉트)을 개발해 전국 1만여 곳 매장에서 기획 판매한다.
앞서 코리아세븐은 경북 경산의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샤인머스켓’ 포도를 활용해, 과즙혼합음료(에이드‧ade) 상품을 개발·유통하고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고구마 품종 ‘소담미’와 제주도 지역특화품목인 한라봉을 활용한 기획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븐일레븐 매장과 이동통신 앱을 통해 운영 중인 ‘세븐팜’에서도 우리 품종 농‧특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천일 농촌지원장은 “소비자 접근성이 높은 다양한 유통 창구를 통해, 우리 품종 농산물을 널리 알리고 우수한 농산물의 보급 확대를 위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혁 코리아세븐 상품본부장은 “농진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각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우수 농산물을 소비자가 선호하는 상품으로 개발해, 국내 육성 품종 판매 활성화 및 청년농업인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