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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가 정통성 부인한 김원웅, 사퇴하라"

2021-08-15 14:49 | 조성완 기자 | csw44@naver.com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국민의힘은 15일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김원웅 광복회장을 향해 “왜곡된 역사관을 토대로 정치적 중립의무를 저버린 채 제멋대로의 막무가내 기념사를 내보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신인규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의 과거를 친일을 극복하지 못한 잘못된 역사로, 현재의 대한민국은 친일파에 의해 장악되었다는 등 구구절절 얼토당토 않은 기념사를 진행했다”면서 “철 지난 이념과 극도로 편향된 역사관이 전제된 채 대한민국 정통성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기념사”라고 비판했다.

신 상근부대변인은 김 회장이 지난해 광복절 기념사에서도 논란을 일으켰던 점을 언급하면서 “올해 기념사에서도 여전히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했고 급기야 ‘촛불혁명은 반친일 운동’이라는 어이없는 프레임까지 동원하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김원웅 광복회장이 2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TV조선의 광복회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1.5.21./사진=연합뉴스


그는 “이제 김 회장에게 반성과 사퇴를 촉구하는 것은 우이독경에 불과하다. 국민의 상식적인 지적을 무시하는 불통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라고 꼬집은 뒤 “문재인 대통령은 광복회의 국민 갈라치기 행태를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국가보훈처를 통해 광복회장을 자리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이를 지속적으로 방조하고 용인한다면 분노한 국민들은 이제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이라면서 “문제를 회피하지만 말고 제발 책임있는 대통령으로서의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일부 대선 주자들도 입장을 내고 김 회장의 기념사가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예비후보 ‘국민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 대통령은 임기 중 마지막 광복절 경축사로 ‘상생과 협력’을 강조했는데,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궤변과 증오로 가득 찬 김 광복회장의 기념사가 사전에 정부 측과 조율된 것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 정부가 광복절을 기념해 말하려는 진실이 무엇인지 헷갈린다”고 일침을 가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페이스북을 통해 “김원웅 당신 같은 사람이 저주하고 조롱할 대한민국이 아니다”라면서 “당신의 지긋지긋한 친일팔이와 내로남불, 문재인 정권의 이념 망상이 뜻깊은 광복절을 욕보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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