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기획재정부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모든 경기도민 100%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우회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이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모든 경기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에 대해 기재부가 시정 권고를 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정부와 국회가 치열하고 심도 있게 논의를 했고, 그 결과가 본회의 의결을 통해 결정된 만큼, 충분히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 차관은 "경기도에 대한 행정협의 조정이나 지도 권고가 가능할지는, 좀 더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재명 지사는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소득 상위 12%를 포함, 모든 경기도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선언했다.
반면 국회는 국민 약 88%에 1인당 25만원씩 주는 내용 등을 담은, 2차 추경안을 의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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