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4일 만에 하락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8.28포인트(-0.58%) 내린 3128.53에 거래를 끝냈다. 지난 25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지수는 이날도 4.49포인트(0.14%) 오른 3151.30에 개장했다.
그러나 이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 소식이 전해진 이후에는 하락 전환해 결국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이 442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부양했지만 외국인이 364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방 압박을 가했다. 기관도 83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SK하이닉스(0.48%), 현대차(0.24%), 카카오뱅크(1.58%) 등이 소폭 올랐을 뿐 대장주 삼성전자(-1.45%)를 비롯해 NAVER(-1.63%), 카카오(-0.99%) 등은 떨어졌다. 엔씨소프트(-15.29%)의 경우 신작 게임 '블레이드&소울2' 출시에도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은행(1.42%)이 1% 이상 상승했고 섬유·의복(1.30%), 운수창고(1.03%), 운송장비(0.40%) 등도 강세였다. 그러나 화학(-0.82%), 철강·금속(-1.02%), 기계(-1.44%) 등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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