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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하음악경연대회’ 본선 진출 10팀 확정…11월 온라인 경연

2021-09-02 09:3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올해 본선 진출자들이 최종 확정됐다.

유재하음악장학회·유재하음악경연대회의 공식 후원사인 CJ문화재단은 2일 "'제32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실연심사 결과, 총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며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수상 동문’이 됐다고 밝혔다.

유재하음악경연대회는 생전 발표한 단 한 장의 음반 ‘사랑하기 때문에’(1987년)로 한국 대중음악계에 아직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고(故) 유재하를 기리고자 1989년 유재하음악장학회 주최로 처음 개최됐다. 2005년을 제외하고 매년 열려 올해로 32회를 맞았다. 

2020년 개최된 '제31회 CJ와 함께 하는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본선 진출 10팀 단체 사진. /사진=CJ문화재단 제공



이 대회는 국내 유일의 젊은 싱어송라이터 발굴 대회이자 최장기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숱한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홍수 속에서도 정통성과 유일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15일까지 만 17세 이상의 싱어송라이터 개인 혹은 팀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접수했다. 

주최측은 예선에 참여한 487팀을 대상으로 1차 서류 및 음원, 실연 영상 심사를 거쳐 40개 팀을 선발했다. 이어 지난 달 28일 온라인 실연 심사를 통해 10개 팀을 본선에 올렸다.

CJ문화재단의 22기 튠업 뮤지션으로 올해 선정된 홍해(김경찬 경희대 대학원, 김은찬 호원대)도 이번 대회 본선 진출 명단에 합류했다. 형제 팀인 홍해의 형 김경찬은 2007년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 등에 출연해 기타 신동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19부천전국대학가요제 은상 수상자 강민(서울예술대), 2021 대학가요제 유니브 TOP 8 본선 진출팀 Frankly(나형철 서울예술대, 구동욱 동아방송예술대, 김성재 백석예술대, 정승환 백석예술대), 2019 한강뮤직페스티벌 본선 진출자 조영남(총신대) 등 각종 음악경연대회 수상자들도 대거 본선에 진출해 또 한 번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본선에 진출한 이들 10개 팀은 ‘유재하 동문’ 자격과 함께 본선 대회 결과에 따라 유재하음악상(대상) 300만 원, 금상 250만 원 등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32기 동문 기념 앨범 제작과 앨범 발매 기념 공연의 기회도 갖게 된다.  본선대회는 오는 11월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음악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할 실력 있는 신인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해 문화예술에 기여하는 유재하음악경연대회의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며 "앞으로도 대회 후원을 통해 한국 대중음악의 다양성과 건강한 생태계를 지켜 나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CJ문화재단은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존폐 위기에 몰렸던 유재하음악경연대회를 2014년부터 공식 후원하고 있다. 대회 운영과 CJ아지트 공연장 지원, 유튜브 '아지트 라이브' 출연 기회 부여 등 신인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 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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