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6일, 이집트 네빈 가메아 통상산업부장관과 화상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수에즈 운하 통항 재개를 위한 준설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여 본부장은 “이집트는 전통적으로 북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서, 최근 지속적인 경제개혁 추진과 높은 젊은 인구 비율을 보유하고 있어, 성장잠재력이 큰 국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글로벌 경제체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급격한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효과적인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백신, 의약품, 원자재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의 유지가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측은 최근 글로벌 물류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수에즈 운하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대표적인 국제항로로서,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 확보에 필수 불가결해, 수에즈 운하를 통한 원활한 해상운송 및 물류망의 유지와 발전을 위한 협력에 뜻을 같이했다.
가메아 장관은 “한국이 그동안 교통, 인프라 건설, 경제발전 경험 공유 등을 통해, 이집트 경제발전을 위해 기여해 왔다”고 평가하면서, “양국 기업 간 투자와 협력이 더욱 더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사진=산업부
여 본부장은 “한-이집트 간 무역협정 추진 시,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서, 한국기업의 이집트 진출 확대와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한-이집트 무역협정 공동연구가 개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수에즈운하는 지중해와 홍해를 연결하는 운하로 전 세계 해상 물동량의 약 10% 차지하며, 런던에서 뭄바이까지 수에즈운하를 경유하는 경우, 희망봉을 경유하는 것에 비해 약 1만km 정도 거리 단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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