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 대부분의 선진국들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분기보다 대폭 상승한 반면, 한국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선진국 중 성장률이 전 분기보다 떨어진 것은 캐나다 외에 한국 뿐인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보인다.
15일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2분기 OECD 회원국 전체의 실질GDP(계절조정)는 전기대비 1.6% 증가, 전분기 0.6%에 비해 회복세가 크게 확대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마크/사진=OECD 웹사이트
선진7개국(G7)도 1분기 0.4%에서 2분기에는 1.6%로,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영국은 1.6%에서 4.8%로, 이탈리아는 0.2%에서 2.7%로, 독일이 -2.0%에서 1.6%로 각각 높아지는 등,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지역)과 유럽연합(EU)은 각각 -0.3%에서 2.0%, -0.1%에서 1.9%로, 마이너스 성장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미국은 1.5%에서 1.6%로, 일본은 -0.9%에서 0.3%로 완만한 오름세였다.
반면 우리나라는 1분기 1.7%에서 2분기에는 0.7%로, 1.0%포인트나 성장률이 급락했다.
이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내수가 타격을 입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G7 국가 중 성장률이 하락한 것은 캐나다가 유일한데, 1분기 1.4%에서 2분기 0.6%로 미끄러졌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