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상생소비지원금은 국민 편의, 방역 조화 등을 고려, 비대면 소비도 지원하는 등 가능한 한 사용처를 넓게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상생소비지원금 시행 방안 등을 논의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일명 '카드 캐시백'이라고 불리는 상생소비지원금에 대해, 그는 "10월 소비분부터 지급될 수 있도록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상세한 내용은 추석연휴 직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의 일환인 카드 캐시백은 개인이 카드를 2분기 월평균 카드 소비액보다 3% 이상 더 쓰면, 초과분의 10%를 1인당 월 10만원까지 현금성 카드포인트로 환급해주는 제도로, 700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홍 부총리는 또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중소기업진흥기금, 소상공인진흥공단(소진공) 소상공인진흥기금 대출에 대해, 내년 3월 말까지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원금 상환을 유예하겠다"고 피력했다.
전날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권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를 언급하면서, 그는 정부 차원에서도 이러한 조처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관광숙박·운송업, 여행업 등 15개 특별고용지원업종에 대한, 유급고용지원금 지원 기간을 현 270일에서 300일로 30일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영세 관광 관련 업계에 대한 추가 지원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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