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스마트워치."
LG전자가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에서 세계 최초로 LTE 통신 기능을 갖춘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Urbane) LTE’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 ‘현존 최고 사양’…스마트워치 '끝판왕'? |
26일 LG전자에 따르면, ‘LG 워치 어베인 LTE’는 세계 최초로 LTE 통신모듈을 적용했다. 스마트폰 없이도 스마트워치 하나로 고품질의 VoLTE 통화와 빠른 데이터 송·수신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 워치 어베인 LTE’에는 여러 사용자의 대화가 동시에 가능한 신개념 음성메시지 서비스 ‘LTE 무전기’ 기능도 적용됐다. 사용자가 ‘LTE 무전기’ 앱을 실행시키면 일대일 대화뿐만 아니라 같은 대화방 안에서 다자간 동시 대화를 할 수 있다.
사용자의 현 위치정보도 서로 공유할 수 있다. ‘LTE 무전기’ 앱이 설치돼 있으면 스마트워치끼리뿐만 아니라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 간 무전기 기능이 가능하다.
LG전자는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반 월렛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스마트워치에 탑재했다. 스마트폰 없이도 ‘LG 워치 어베인 LTE’만 NFC 결제기기에 갖다 대면, 충전·결제가 모두 가능해 그 어떤 결제서비스보다 편의성과 휴대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NFC 결제기기가 있는 대중교통, 편의점, 영화관 등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고, 결제 시 사용금액과 잔여금액도 실시간으로 스마트워치 화면에서 나타난다.
조준호 LG전자 사장(MC사업본부장)은 “혁신을 위한 혁신이 아닌 실제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기능만을 혁신하는 웨어러블 기기 제조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 워치 어베인 LTE’에서는 사용자가 한국어로 말하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자동 번역해 알려주는 기능도 탑재됐다.
아울러 내장된 다양한 센서(자이로, 가속도, 나침반, 기압, 심박, GPS 등)를 활용해, 골프, 싸이클, 트래킹 등 야외 레포츠 활동 시 지형·위치·방향정보, 개인 심박수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가령 사용자가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골프를 칠 때, 스윙 속도, 코스 정보 등을 자동으로 측정해 제공한다.
LG전자는 전작 대비 약 1.7배의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 일반 사용자의 일 평균 통화시간을 기준으로 하루 정도 충전 없이 쓸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용자가 스마트워치를 벗으면 화면이 자동으로 꺼지는 ‘착용 인식 기능’을 추가해 배터리 사용의 불필요한 낭비를 감소시켰다.
LG전자는 ‘LG 워치 어베인 LTE’에 자체 개발한 스마트워치 운영체제 ‘LG 웨어러블 플랫폼’을 적용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4 버전 이상의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호환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