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광현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세인트루이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더블헤더를 모두 이겼다. 1차전에서 8-5로 승리했고, 2차전에서도 12-4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12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시작된 연승 질주를 14연승으로 이어갔다. 14연승은 지난 1935년 작성한 팀 최다 연승과 타이 기록이다. 세인트루이스가 다음 경기(26일 컵스전)에서도 이기면 86년만에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폭풍 연승으로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굳혀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날 더블헤더에서 세인트루이스는 홈런포 포함 타선이 대폭발했다.
1차전에서는 폴 골드슈미트, 헥터 론돈, 타일러 오닐이 각각 투런포를 쏘아올려 승리를 불렀다.
2차전에서는 홈런을 5방이나 터뜨리는 등 장단 16안타로 컵스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1회초부터 야디에르 몰리나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선취했고 2회초에는 타일러 오닐이 3점홈런을 날렸다. 3회초 라스 눗바와 폴 데용이, 7회초에는 해리슨 베이더와 눗바가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대승을 이끌어냈다.
한편, 전날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무실점 호투로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던 김광현은 이날 더블헤더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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