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23세 이하(U-23) 야구대표팀이 파나마에 져 예선 2패째를 당했다.
박태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에르모시요에서 열린 제3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 B조 3차전에서 파나마를 맞아 2-5로 역전패했다.
1차전에서 니카라과에 2-6으로 지고, 2차전에서 네덜란드를 승부치기 끝에 8-7로 꺾었던 한국은 이날 패배로 1승 2패가 됐다. 한국은 27일 베네수엘라와 예선 4차전을 치른다.
선취점은 한국이 냈다. 1회초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만루 찬스를 잡은 다음 상대 포수가 투수에게 던진 공이 뒤로 빠지는 실책을 틈타 3루주자 임종찬이 홈을 파고들어 1점을 얻었다.
하지만 한국은 1회말 선발투수 조은이 연속 안타와 폭투로 동점을 헌납하고 적시타까지 맞아 1-2로 역전당했다. 조은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김건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한국은 2회말에도 김건우가 2사 후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린 뒤 적시타를 맞고 추가 2실점했다.
한국은 5회초 김동혁의 3루타를 발판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한 채 6회말 추가 1실점하고 패했다.
조은(0이닝 3피안타 2실점)과 김건우(2이닝 4피안타 3볼넷 2실점)는 부진했지만, 세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인범은 2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했다.
한국 타선은 3번타자로 나선 임종찬이 2안타로 분발한 외에는 총 4안타밖에 치지 못해 초반 빼앗긴 리드를 따라잡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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