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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한·중미 FTA 가입 의사 표명

2021-09-28 14:42 | 구태경 부장 | roy1129@mediapen.com
[미디어펜=구태경 기자]그동안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던 과테말라가 가입 의사를 분명히 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8일 서울 종로구 소재 포시즌스호텔에서 과테말라 안토니오 말루프(Antonio Malouf) 경제부장관과 한·중미 FTA 가입 협상 등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사진=산업부



이 자리에서 안토니오 장관은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 의지가 확고하며, 협상에 임할 준비가 돼있다”고 언급했다. 

과테말라는 협상개시부터 7차 협상 및 SICA 실질타결 선언식까지 참여했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최종 서명에 불참한 바 있다.

중미 SICA는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벨리즈 등 중미 8개국으로 구성된 중미통합체제를 말한다. 

여 본부장은 “한·중미 FTA가 전체 발효돼, 과테말라 가입을 논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를 논의할 제1차 한·중미 FTA 공동위원회가 곧 개최될 예정으로, 양국간 조속한 협상 개시를 위해 과테말라도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 6월 한·중미 통합체제(SICA) 정상회의에서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 의사를 환영한다”며 “상호 합의 하에 가입 절차를 협의해 나가기로 양국 정상이 논의했던 만큼, 신속한 협상 개시를 위한 과테말라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산업부에 따르면, 과테말라는 당초 FTA 협상에 참여한 중미 6개국 중 인구·국내총생산(GDP)·교역규모가 가장 큰 신흥성장국으로, 한·중미 FTA 가입시 교역·투자 기회 확대 뿐만 아니라, 에너지·인프라 등 분야에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 등이 기대된다.

특히 철강·시멘트·음료 등 우리측 관심품목에 대한 추가 시장개방이 이뤄질 경우, 우리 수출에 긍정 효과가 예상되며 과테말라 전체 인프라, 정보통신기술(ICT),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이 확대·발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 본부장은 “수석대표 시절 추진했던 협상을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취임 후 완성을 촉진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고 소회를 밝히며, “한국의 중미 지역 FTA 네트워크 완성을 위해 최대한 조속히 타결이 이뤄져 팬데믹 위기 이후에도 함께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테말라 섬유 수출에 기여가 큰 현지 진출 한국 기업들의 애로를 각별히 살펴달라”면서 “한·중미 FTA 가입을 통해 한국 섬유 업계와 글로벌 가치사슬을 긴밀히 형성해 교역·투자·고용 등 다방면에서 FTA 효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언급했다. 

한편 여 본부장은 한-중미 FTA 협상 당시 한국측 수석대표로 참여하여 과테말라 포함 중미 6개국과 제4차 협상부터 타결선언까지 직접 지휘한 바 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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