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삼성 등 기밀요구에 ‘우려’ 표해

2021-10-06 09:16 | 구태경 부장 | roy1129@mediapen.com
[미디어펜=구태경 기자]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자료요청에 대해, 국내 우려를 전달했다. 

여 본부장은 5, 6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개발협력기구(OECD) 각료이사회 계기에, 현지에서 캐서린 타이(Katherine Tai)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양자면담을 진행하면서, 이러한 뜻을 전달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산업부



여 본부장은 최근 미 상무부가 삼성전자를 포함한 반도체 공급망 기업을 대상으로 자료를 요청한 것에 대해, 자료의 범위가 방대하고 영업비밀도 다수 포함돼 있어, 국내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미국 측은 “글로벌 반도체 수급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조치”라면서 “향후 한국정부의 우려에 대해, 관계 부처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24일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업계와의 화상 회의에서 45일 내에 재고, 주문, 판매 관련 등에 대한 정보 제공에 답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미국 측은 자발적 제출을 강조했지만, 기업들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 국방물자생산법(DPA)을 근거로 정보 제출을 강제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양국은 올해 11월에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제12차 각료회의(MC-12)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수산보조금 협상, 코로나 대응 관련 보건 이슈 등 주요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하고 향후 논의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양국은 변화하는 통상질서에 대응해 공급망 및 기술통상, 디지털 통상, 백신, 기후변화 분야 등에서 지속 협력에 뜻을 같이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