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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연히 잡힌 고래가 무려 1849마리? 종류만도 13종 달해

2015-03-03 14:57 | 이승혜 기자 | soapaerr@daum.net

[미디어펜=이승혜 인턴기자]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가 전국 해양경비안전서에 신고된 고래류 혼획관련 자료를 집계해 2일 발표했다.

분석한 결과 혼획(그물에 우연히 걸림) 고래류는 총 13종으로 대형종은 참고래와 밍크고래, 소형종으로는 돌고래류의 11종인 것으로 보고했다.

종류별로는 총 1,849마리 중 상괭이가 1,233마리(66.7%)로 가장 많았고 참돌고래 506마리(27.4%), 밍크고래 54마리(2.9%), 낫돌고래 28마리(1.5%)가 대표적이었다.

해역별로는 동해에서 참돌고래(80.6%)와 밍크고래(6.4%), 서해와 남해는 모두 상괭이가 각각 98.8%, 92.4%로 가장 많았다. 이는 해역별 고래종의 분포현황과 일치했다.

고래류가 혼획된 주요 어구는 안강망(서해 상괭이가 주로 차지)이 50.4%로 가장 높았고 자망어구(동해 참돌고래가 주로 차지)는 21.2%에 머물렀다.

안두해 고래연구소장은 “우리나라 고래류 자원 보호를 위해 혼획으로 폐사하는 고래 개체수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자망에 혼획된 참돌고래 / 사진=국립수산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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